“최지훈 책임감 있게 잘해줬다”…이숭용이 꼽은 9연전 MVP [오!센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5.07 18: 15

“최지훈 덕분에 반타작 가까이 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경기, 9연전 최종전을 앞두고 리드오프 중견수 최지훈의 역할과 공헌도를 칭찬했다. 
최지훈은 올 시즌 35경기 타율 3할3풍3리(138타수 46안타) 2홈런 14타점 20득점 8도루 OPS .807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번 9연전 중 8연전을 치른 현재, 8경기 모두 나서서 타율 4할3푼8리(32타수 14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OPS 1.111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 랜더스 최지훈 054 2025.05.05 / foto0307@osen.co.kr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4일 LG전 1안타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튿날 5일 롯데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지훈도 방전될 수밖에 없었던 강행군이었다. 전날(6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최지훈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도 0-6으로 완패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을 비판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공로를 더 인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9연전 동안 최지훈을 칭찬해주고 싶다. 정말 팀이 힘든 상황에서 본인이 어제까지 다 뛰어줬다. 그동안 최지훈이 좀 더 책임감 있게 하면서 중고참으로서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며 “타격 밸런스도 되게 좋았고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에 그래도 팀이 반타작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는 9연전 중 8경기를 치르면서 3승4패 1무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포수 이지영이 이탈했고 최정도 9연전 도중 합류해 타격감을 조율하는 상황에서 최지훈이 리드오프로서 고군분투한 것을 이숭용 감독은 잊지 않았다.
결국 최지순도 지칠 수밖에 없었고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  하는 것을 보니까 좀 힘들어 보이기도 했다. 수비 범위도 그렇고 공수주에서 많이 역할을 해줬다. 오늘은 또 상대 선발이 또 좌완이니까 오늘은 뒤에서 준비한다. 내일 하루 쉬고 또 주말 KIA전 잘 준비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SSG는 이날 오태곤(중견수) 김성현(2루수) 최정(지명타자) 라이언 맥브룸(우익수) 한유섬(좌익수)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조형우(포수) 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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