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무너져도 괜찮아! 연장 11회 9득점 폭발→결국 승리...이정후의 SF가 달라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07 15: 45

“샌프란시스코의 강한 투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 승리에 남다른 의미를 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 무려 9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14-5 대승을 거뒀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컵스를 상대로 연장 11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는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날 무렵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리글리 필드를 점령했고 컵스 팬들은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와 이정후의 3회 우월 2점 홈런에 힘입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8회까지 5-3으로 앞서며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마무리 라이런 워커가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5-5 동점이 됐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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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9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컵스의 뒷문을 지키는 라이언 프레슬리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난타당하며 9점을 헌납했다. 시즌 2패째. 
이 매체는 “11회 들어 마침내 터졌다. 샌프란시스코는 9점을 쏟아붓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대다수의 컵스 팬들은 자리를 떠났고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남아 응원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의 강한 투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였다. 마무리 투수가 또다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너질 뻔했지만 팀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또 “이날 승리는 많은 걸 의미한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팀이라는 걸 우리는 거듭 확인하게 된다. 경기가 아무리 이상하고 혼란스러워도 항상 끝까지 싸운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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