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내 사전에 이혼은 없어”…오윤아에 전한 ‘찐언니’의 결혼 조언
가수 백지영이 ‘찐친’ 오윤아에게 결혼과 사랑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는 말처럼, 그녀는 지금의 사랑을 지키려는 단단한 마음과 여유로움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오윤아와 백지영의 현실적인 수다와 따뜻한 위로가 담긴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최고 타깃 시청률 1.1%, 가구 기준 1.8%(닐슨, 유료방송 합산)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백지영은 오윤아와 함께 네일숍에서 만나 여유로운 힐링 타임을 가졌다. 유쾌한 농담과 진지한 고민이 오가는 가운데, 오윤아가 “결혼하고 싶다” “딸을 낳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자, 백지영은 망설임 없이 진심을 건넸다.

백지영은 “관계에는 절대 일방이 없다. 다 쌍방이다. 남편이 나한테 잘하니까 나도 잘하는 거다. 아직까진 남편이 너무 좋다”라며 결혼 10년 차에도 남편 정석원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는 말로 결혼 생활에 대한 철학을 전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또 "우리 부부도 당연히 위기가 있다"라며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상황이 많았다. 먼저 보듬고 안아주는 건 석원씨였다. 그래서 나도 안아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과거 이야기로도 이어졌다. 백지영은 “네가 예능 ‘백조클럽’에 나온 걸 보고 팬이 됐고, 백화점에서 우연히 널 보고 뛰어가 인사했잖아”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오윤아는 “그때 언니가 갑자기 달려와서 무서웠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이날 백지영은 돌직구도 아끼지 않았다. “너, 남자 보는 눈이 너무 없어”라며 속 시원한 조언을 건넸고, 오윤아는 “연애와 이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 이제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백지영은 “그 말, 상처일 수밖에 없지…”라며 묵묵히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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