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이 사생활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에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이민영이 과거 루머에 상처 받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친구는 동창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솔로인 애들이 은근 많더라. 민영이를 좀 데리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민영이는 데리고 나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나는 나름대로 혼자 즐겁게 잘 살고 있다. 어릴 때 내 꿈이 현모양처고 이랬던 게 있어서 혼자 있으니 탐탁치 않아 하는 것 같다. 내가 걱정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언니 친구들의 남편의 친구들 중에 괜찮은 사람 없나"라고 물었다. 이민영은 "그렇게 한 두 번 본 적은 있지만 쉽지 않더라"라며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구는 "여행을 같이 갔는데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하더라. 어떻게 저렇게 본인의 권리를 말하지 못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20년 전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영은 과거 2006년 배우 이찬과 결혼했지만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민영은 이후 사생활 루머에 시달렸다.
친구는 "나는 그때 병원에 있어서 봤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친구는 "나는 그때 아이를 업고 병원을 찾아갔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인터뷰 요청이 와서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 내가 상황을 아니까 얘기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목소리 변조도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친구는 "지금이라면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지금이라면 그때 그런 결정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나는 나를 검색해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이 나에 대해 너무 말이 안되는 얘기가 나온다고 해서 검색해봤다. 있지도 않은 상황이 정말 기가 막힌 얘기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루머의 루머가 꼬리를 무니까 어디서부터 얘기를 하며 풀어야 할 지 모르겠더라. 미성숙한 성인이라 내 얘기를 잘 풀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내버려뒀다. 표현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라 안 좋은 일이 닥치니까 더 말문이 닫혔다. 약간 실어증이 오고 말더듬이가 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가족들이 다 저 같은 성향이라 얘기하지 않았다. 그냥 너만 편하면 되고 네가 살아있으면 된다고 넘어갔다"라며 "일이 너무 충격적이니까 판단이 잘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당시엔 언론을 통하지 않으면 표현을 할 수 없는 시대였다. 언론 접촉하는 것도 겁이 났다"라며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창구가 없으니까 숨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MC신동엽은 "지금처럼 SNS가 활발했다면 정음이처럼 그렇게 올렸을텐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황정음은 "언니 유튜브 시작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영은 "겁이 나서 어떤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조언했다. 친구들은 이민영에게 "이제 좋은 사람 만나면 된다"라고 용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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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