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를 40여일 남겨둔 상무 이정용이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정용은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78구)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이정용은 최근 4차례 선발 등판에서 21이닝 14피안타 20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14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이정용은 오는 6월 중순 제대, LG로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가능한 이정용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이정용이 복귀하면,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한 차례 휴식을 줄 수 있고, 불펜카드로 기용한다면 든든한 필승조가 추가된다.
이정용은 1회 여동건을 좌익수 뜬공, 전다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홍성호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정용은 2회 공 7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김동준을 3구삼진, 박준순을 초구 우익수 뜬공, 양현진을 3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선두타자 박민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선우와 여동건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전다민을 2루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1사 후 홍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동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1루주자는 3루로 진루, 타자주자가 2루까지 뛰다가 태그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박준순을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끝냈다.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양현진을 헛스윙 삼진, 박민준은 우익수 뜬공, 이선우는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도 삼자범퇴. 여동건을 헛스윙 삼진, 전다민을 2루수 땅볼, 김민혁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끝냈다.
상무는 1회말 2사 3루에서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찬혁의 볼넷에 이어 류현진의 우측 2루타로 2점째를 뽑았다. 6회말에는 한동희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용이 6회까지 책임진 후 7회 홍승원(1이닝), 8회 이태연(1이닝), 9회(이용준(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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