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간판 타자와 감독이 연이어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다 8회 4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 시작됐고, 4회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총 28분 중단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3승 11패를 기록, LA 다저스(24승 11패)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양키스의 흐름이었다.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는 3회말 선두타자 요빗 비바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트렌트 그리샴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키스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양키스는 6회말 폴 골드슈미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피베타를 내리고 마쓰이 유키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코디 벨린저가 2루수 뜬공 아웃, 골드슈미트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앤서니 볼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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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7회 1사 후 잰더 보가츠의 볼넷, 2사 후 오스카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양키스는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내리고, 페르난도 크루즈를 2번째 투수로 기용했다.
대타 개빈 시츠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공이 홈플레이트 근처로 튕겼다.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들다가 공을 찾아서 잡은 포수에 태그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양키스 불펜 데빈 윌리엄스 상대로 1사 후 타일러 웨이드의 볼넷, 브랜든 로크리지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1회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루킹 삼진 아웃, 3회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타티스 주니어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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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후 타티스 주니어는 주심 애드리안 존슨에게 3구째 스트라이크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마디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존슨 심판은 타티스의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자 쉴트 감독이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라인업 카드를 던지고, 펜을 던지고, 안경까지 벗어 던지며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결국 쉴트 감독도 퇴장을 당했다.
쉴트 감독과 타티스 주니어가 퇴장당한 후,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했다. 2사 1,2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양키스는 윌리엄스를 내리고 마무리 루크 위버를 올렸다. 매니 마차도가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2로 추격했다. 보가츠가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적시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제레미 에스트라다가 실점없이 막고, 9회말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수아레즈가 시즌 14세이블 기록했다.
양키스 애런 저지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414, OPS는 1.26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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