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잠수함’ 최원준(두산 베어스)의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이다.
최원준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 난조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1회초 오스틴 딘에게 희생플라이, 2회초 박동원 상대 솔로홈런을 맞은 최원준은 1-2로 뒤진 가운데 6회초를 맞이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홍창기,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오스틴을 만나 3점홈런을 헌납했다.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5구째 커브(122km)가 높게 형성되며 비거리 130m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최원준은 후속타자 문보경을 만나 좌전안타를 맞고 이영하와 교체됐다. 이영하가 박동원의 희생번트,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위기를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문성주를 2루수 직선타로 막고 극복했지만, 최원준의 패전 위기를 지울 순 없었다.
최원준은 경기에 앞서 7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었다. 7전8기 끝 첫 승에 재도전했지만, 이날도 승리는 최원준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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