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호가 라이벌을 제물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맞아 정수빈(중견수) 김인태(좌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오명진(3루수) 강승호(2루수) 박준영(유격수) 조수행(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치리노스는 시즌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67로 호투 중인 LG 1선발이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 선발 제외에 대해 "무릎이 좋지 않아 하루 휴식을 줘야할 거 같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해서 오늘 하루 쉬게 하고 내일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지금 상황으로는 오늘 대타 출전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선발투수는 ‘불운의 잠수함’ 최원준이다. 최원준의 시즌 기록은 7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첫 승이 불발됐다. 3-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이 안현민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며 승리가 무산됐다. 올해 LG 상대로는 4월 11일 6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5승 1무 19패 8위, 3연승이 좌절된 LG는 22승 13패 공동 1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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