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NC 한석현, 3년 만에 터졌다! 반등의 핵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06 09: 40

"NC 3년 차인데 그동안 스스로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큰 마음을 먹고 시즌을 준비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는 등 반등의 기지개를 켰다. NC의 상승세엔 한석현(외야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한석현은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4년 LG 트윈스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좌투좌타 외야수로서 높은 출루율과 빠른 발이 강점이다. 

NC 다이노스 한석현 145 2025.05.02 / foto0307@osen.co.kr

LG 시절이었던 2020년 9월 23일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통산 30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퓨처스 FA 최초로 NC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까지 1군보다 퓨처스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었다.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한석현이 6회초 무사 2,3루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3 / foto0307@osen.co.kr
한석현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1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28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3연승 기간 중 9타수 5안타 4타점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NC 3년 차인데 그동안 스스로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큰 마음을 먹고 시즌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플레이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수비에서 자신감을 얻으니 타격에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한석현 178 2025.04.27 / foto0307@osen.co.kr
주장 박민우를 비롯해 손아섭, 박건우, 박세혁, 권희동 등 팀 선배들은 한석현이 1군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한석현은 “선배들의 격려가 정말 큰 힘이 된다”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정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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