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쓱린이’들에게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SSG는 2021년 창단 이후 어린이날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16승 17패 1무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아울러 SSG는 2021년 창단 이후 5년 동안 어린이날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이날 SSG 선발 미치 화이트가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8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정이 1회 498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3회에는 한유섬과 맥브롬, 고명준의 3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먼저 어린이 날에 승리해 어린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라며 어린이날 승리를 먼저 언급했다.
이어 “화이트가 팀에 큰 힘을 주는 8이닝 호투를 보여줬다. 경기 전 바람대로 삼진 욕심없이 맞춰 잡으며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면서 “타선에서는 최정의 1회 3점 홈런이 화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리고 최지훈이 3안타를 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최지훈의 꾸준히 리드오프로서 팀 공격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늘도 멀리 부산까지 와주셔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SSG는 6일 선발 투수로 문승원을 예고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