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홈런이 전부였던 정수빈도 박석민 코치에 업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더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정수빈은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5구째 몸쪽 높은 직구(144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4월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시즌 2번째 홈런이었다.
정수빈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박석민 타격코치의 어부바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박석민 코치에 업힌 상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홈런의 기쁨을 나눴다. 박석민 코치는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 3연전에서도 홈런을 친 선수들을 직접 업고 격려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홈런으로 LG에 2-0으로 달아났다. 어린이날 더비 시작이 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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