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다!” 이승엽도 감탄…최승용, 데뷔 첫 QS+로 두산 구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03 23: 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6-1 승리를 거두며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최승용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3승째를 따냈다. 이후 최지강과 홍민규가 1이닝씩 깔끔하게 지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좌완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좌익수 김인태-포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유격수 박준영-3루수 임종성-중견수 정수빈으로 타순을 짰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1, 2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 때 삼성 이승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

두산의 타순 변화는 적중했다. 양의지는 결승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그동안 끝 모를 부진에 빠졌던 강승호 또한 2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정수빈도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 는 송영진, 원정팀 두산은 최준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2루 두산 최승용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7.28 / ksl0919@osen.co.kr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승용이 완벽한 투구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불펜의 부담도 덜어줬다. 뒤이어 등판한 최지강과 홍민규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또 “타선도 6회 빅이닝으로 역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캡틴' 양의지의 홈런과 강승호, 정수빈의 멀티히트가 주효했다. 타석마다 집중력을 보여주며 끈질기게 승부한 양석환의 역할도 컸다.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로 매 경기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최준호를 4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2년 차 우완 정민성을 예고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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