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남친 '잠수'폭로→신상박제[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5.03 18: 35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본명 서은우)가 남자친구의 신상을 박제하고 "임신했는데 버렸다"는 폭로를 이어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은우는 지난 2일 저녁,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깜짝 임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단순한 임신 발표로 해석하기에는 의미심장한 언행 탓에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그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가 된거 축하해"라고 남자친구의 SNS 계정과 실명을 거론했을 뿐 아니라 남자친구의 얼굴이 노출된 커플셀카까지 다수 업로드 했다. 이와 함께 정확한 나이와 대학교, 학번까지 추가로 박제하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계정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

그 뒤로도 남자친구와 스킨십 사진, 데이트 사진 등을 게재했고, 사진에는 남자친구가 다니고 있는 직장 이름까지 노출돼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좋은 의미로 올린 글은 아닌 것 같다", "공개저격한거 같다. 임신 소식 알리고 남자가 잠수탄 거 아니냐" 등의 추측성 댓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서민재는 3일 추가 글을 올리고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서민재는 2일 밤 남자친구에게 "OO아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남자친구는 자정께 "누나 나도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답장을 빨리 못했어. 내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일 누나한테 연락줄게.. 나랑 누나랑 같이 얘기하자"고 답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던 것인지 서민재는 3일 오전 "연락좀 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 서민재는 3일 오후 1시께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거야.. 나 좀 살려줘. 너 계속 피할거지.. 집으로 갈게 잠깐 나와봐. 2시에 도착할 거 같애 잠깐만 내려와줘.. 제말 연락 좀 받아" 등의 메시지를 추가로 보냈다. 그럼에도 연락이 되지 않자 결국 대화 내용을 공개적인 공간에 박제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서민재는 해당 게시글에 남자친구의 직장과 학교, 학과 공식 계정까지 태그해 눈길을 끌었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송된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와 명문대 출신 대기업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라는 '엄친딸'스펙으로 주목받은 그는 '하트시그널3' 종영 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프렌즈'에도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관심으로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22년 돌연 가수 남태현의 마약 투약을 폭로하는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필로폰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서민재는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내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고, 재판이 진행되던 2023년 KBS '추적60분', JTBC '뉴스B' 등에 출연해 마약을 끊고 재활치료에 전념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마약 퇴치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서민재는 지난해부터 SNS 활동을 복귀하고 대학원 합격 근황을 전하며 "더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바. 그 뒤로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 회복지원가 양성과정을 수료하는 등 건실한 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1년만에 남자친구와의 갈등으로 또 한번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다. 이에 그동안 서민재의 노력을 지켜봐왔던 일부 팬들은 "다시 잘 살아보려는 것 같아서 정말 응원했는데 속상하다"며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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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민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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