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남윤수가 6개월 전 신장이식을 해드린 아버지와의 영상통화 도중 눈물을 삼킨 사연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대세 핫가이로 떠오른 남윤수의 또 다른 모습, 바로 ‘효자’로서의 진심 어린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남윤수는 말기 신부전증을 앓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지 이제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다행히 현재는 아버지도, 남윤수 본인도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 가운데 방송에서는 회복 중인 부친과의 영상통화가 공개됐다. 카메라 속 밝아진 얼굴의 아버지는 남윤수를 바라보며 “윤수 덕분에 아빠 오래 살 것 같아. 또 눈물 나려 한다”고 말했다.부친의 “너만 보면 눈물이 난다. 미안하다”는 말에, 남윤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방송에 나갈 거라 울면 안 된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목소리는 이미 울컥해 있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으로는 눈물이 났다. 일부러 덤덤하게 넘긴 것”이라며 아버지의 말이 얼마나 가슴 깊이 남았는지 털어놨다.
그런 마음으로 남윤수는 아버지를 위한 ‘효자 밥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6개월 차부터는 식단도 일반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잘못 먹으면 제가 드린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는 걱정에, 그는 신장 관련 정보를 꼼꼼히 조사하며 요리 준비에 나섰다.
이후 방송에서는 ‘효도 3종 세트 밥상’과 저속노화 건강식단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