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이 처남 지드래곤으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을 자랑했다.
2일 '민준기행' 채널에는 "연예인가방에는 뭐가들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민준은 가방에 대해 묻자 "이 가방은 저희 처남이 애정했던 가방이다. 크롬하츠. 이거 EDC라고 하죠? 에브리데이 케리(생존휴대품). 저는 이제 항상 약간 이렇게 너저분한 스타일 입을때 아메카지 이런 느낌들 입을떄 주로 애착하는 가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거 들었다. 노트 같은거. 하고 가장 편한 필기도구. 이런 것들은 자주 안쓰더라도 기분 좋지 않나. 한번씩 메모할때 느낌도 좋고 종이 긁을때 느낌도 좋고. 남자들의 EDC 하면 가슴이 뛰는게 이런거다. 소형 나이프. 이런것들은 도검소지 허가 없어도 쓸수있는 짧은 날길이다. 이런걸 왜 가지고 다니냐면 셀프 디펜스가 아니다. 큰일난다. 이런것들을 굳이 쓰는 이유는 뒤에 카바이트라는 침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강화 유리르 한번에 깰수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서 자동차 안이라거나 전기차에 불이 났을때 그런차를 목격했을때 유리가 잘 안깨질때 가볍게 한번에 유리를 깰수있는 그런 용도다. 그런건 안전벨트같은거 한번에 절삭할수 있다. 자동차에서 만약에 무슨 일 생겼을때 쓸수있는 용도다"라면서도 "쓰겠냐. 남자들의 허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으로는 "이런건 그냥 갖고다니는 비상용. 셀프 디펜스용이다. 최루액이 나온다. 형광물질이 약간 묻는다"며 호신용 물품을 소개했다. 김민준은 "만약에 밤에 누가 나를 덥쳤을때 너무 놀랬을때 이걸 눈에 뿌려서 나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갖고다니는게 아니다. 굳이 설명하면 굉장히 오래됐다. 10년정도 돼서 잘 나오지 않는데 형광물질이 있어서 무조건 상대한테 뿌리면 나중에 적외선 램프로 봤을때 범인을 식별할수 있다. 최루용으로 쓰는게 아니다. 마크를 하는거다. 위협적이지 않다"며 "이걸 왜 넣어놨지 내가? EDC 이런거 설명하려고 옛날에 넣어놨던걸 안 치워놓은것 같다. 사실 제가 이 가방을 잘 안든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마음에 드는 물건 있으면 오랫동안 잘 쓰냐"고 물었고, 김민준은 "그렇다. 나중에 이건 자식 물려줘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얘기를 종종한다. 벨트같은것도 저한테는 고가의 벨트 있지 않나. 완전 명품 말고 옛날 복각 제품들 그런거 비싸다. 그런거 사면 와이프가 '오빠 좀 버려 오래된거 아냐?' 하면 '나는 우리 애 줄건데?' 한다. '그건 오빠생각이지 애가 좋아하겠냐'더라. 근데 빈티지에 눈을 뜨고 아빠가 쓰던 라이더 자켓 이런거면 전 진짜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며 "와이프는 몰라주더라. 그래서 최대한 안 버리고 갖고있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준은 지드래곤의 친누나이자 디자이너로 알려진 권다미와 지난 2019년 결혼해 2022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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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민준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