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동생들에 선 넘은 폭력..오은영 “母가 부모 위치로 올려놔” 지적 (‘금쪽’)[순간포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02 21: 11

‘금쪽같은 내 새끼’ 첫째가 동생들에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서열을 지켜야 산다! 무규칙 오 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첫째는 동생들의 군기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지우개를 잃어버리자 대뜸 셋째에게 찾아달라고 명령을 했고, 거기에 엄마가 거들자 기세등등해진 첫째는 “빨리 내 지우개 찾아”라고 소리쳤다.

이후 외출을 나온 엄마와 오 남매. 첫째는 둘째와 놀던 중 신발로 공격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머리채 잡고 돌리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다 동생이 반격하면 더욱 거세게 나오는 폭력적인 행동. 그러나 엄마는 첫째의 과격한 행동에도 말리지 않고 모르는 척 했다. 결국 울음이 터진 둘째는 엄마를 향해 달려갔지만 엄마는 다섯 아이 씻길 걱정에 때묻은 손에 대해서만 타박할 뿐이었다.
첫째 훈육은 가볍게 생략하는 엄마에 MC들은 “못 본 거냐”라고 물었고, 엄마는 “보긴 했는데 막내를 안고 있고”라고 답했다. 이에 하희라는 금쪽이가 셋째 뿐만 아니라 첫째도 금쪽이일 것 같다”라고 물었다.
오은영 박사는 “첫째도 많이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 첫째는 어떤 면에 봤을 때는 엄마를 잘 이해하는 면도 있고 좀 지나쳐서 그렇지 리더십도 있다. 첫째는 그런 좋은 면이 있었던 아이다. 근데 지금 일상 생활을 보면 이거는 좀 변화가 필요하겠다는 면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가 첫째 아이한테 육아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아이를 부모 위치에 올려놨다. 자식은 자식의 위치에 있고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애는 부모가 아닌데 그리고 완장 찬 행동을 했을 때 제한과 경계가 필요한데 선을 그어주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을 많이 주면 권력 없는 아이들은 질투심도 생기고 억울해질 거다. 반대로 첫째도 ‘엄마가 날 믿고 맡겼는데 내가 제대로 못하네?’ 어떨 때는 마음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불안도 생길 거다. 얘도 복잡할 거다. 이런 거에 대해서 첫째를 위해서라도 다시금 부모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금지할 건 금지하고 앉혀 놓고 가르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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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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