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엄청난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고준희의 Sexy Food’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라면 맛집을 찾은 고준희는 “왜 굳이 라면을 나와서 먹냐”는 제작진 물음에 “내가 끓여 먹어도 되는데 귀찮다. 라면을 끓이고 먹고 하는데 마가 뜬다”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라면 먹방을 시작한 고준희. 그는 “이 시간을 위해서 아침부터 굶었다”라면서도 “근데 약간 중간에 그 생각도 했다. 너무 배고프다 (라면을) 먹으면 조금 들어가니까 허기를 약간 채울 하나를 뭘 넣을까 이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약간 먹는 게 끊어지기 전에 하나를 더 시켜놔야 하는 거 아니냐 원래”라며 라면을 다 먹기도 전에 짜장라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보통 라면 몇 개 먹냐”라고 물었고, 고준희는 “모르겠다. 안 세봤다”라고 밝혔다.
라면 한 개를 다 먹은 후 고준희는 “라면에 대한 슬픈 이야기가 있다. 아주 먼 옛날에 내가 뚱뚱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라면을 많이 먹는다고 엄마한테 맞으면서 울면서 라면을 먹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맞아서 울었는데 그럼 엄마 딴에는 그만 먹을 줄 알았나 봐. 근데 애가 울면서 계속 먹었다더라. 엄마도 이제 약간 너무 놀란 거다. 그만 먹을 줄 알았는데 눈물, 콧물 흘리면서 (먹으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달아 라면을 먹던 고준희는 “이런 촬영만 맨날 했으면 좋겠다. 촬영을 핑계로 먹을 수 있으니까”라며 찐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게 총 라면 4개를 먹은 고준희였다.
고준희는 “여태까지 다이어트 왜 한 거야. 이럴거면”이라며 “나는 내 위가 쪼그라들어서 안 들어갈 줄 알았다. 안 줄어드네. 나도 지금 내가 깜짝 놀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여전히 배가 안 부르다고 말한 그는 아쉬운 표정과 함께 식사를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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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준희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