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깜짝 재혼 발표 “축하 vs 너무 갑작스러워”..'미우새' 하차설까지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5.02 10: 37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한 혼인신고와 함께 인생 2막을 연 이상민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합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재혼 사실을 알렸다. 이어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며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미 재혼 사실은 지난 4월 30일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으며, 당시 이상민은 비연예인 연인과 오랜 시간 교제를 이어오다 최근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날 서울 모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된 상태다. 한 측근에 따르면 이상민은 혼인신고 직후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결혼 사실을 지인들에게 전하며 축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측근은 “이상민은 15년 넘게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며 검소한 생활을 이어왔다”라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결혼식보다는 조용히 혼인신고만 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축하 자리를 갖는 방식으로 삶의 2막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상민은 2005년 이혜영과의 이혼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가정을 꾸리게 됐다. 전 아내 이혜영은 2011년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상민의 깜짝 재혼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축하와 놀라움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고생 끝에 드디어 좋은 사람 만난 것 같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결혼식 없이 조용히 혼인신고만 한 결정도 이상민답다”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방송에서 결혼 이야기가 한 번도 없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미우새' 콘셉트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이상민의 결혼 발표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와 ‘돌싱포맨’에서의 하차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관련해 향후 출연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상민은 오는 5월 11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혼 관련 내용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채무 논란과 재기 스토리로 공감을 얻어온 이상민이 인생 2막의 첫걸음을 어떻게 내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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