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지용 상담' 심리상담사 이호선, "결국 저는 갈아탔습니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5.02 08: 33

심리상담사 이호선이 유심 대란 속 결국 통신사를 바꿨다고 밝혔다.
2일 이호선은 소셜 미디어에 “결국 저는 갈아탔습니다. 한 통신사를 오래 사용했지만 이전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호선은 “오늘 통신사도 또 지하철도 갈아타며 세상에 갈아탈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일 아니면 갈아탈 수도 있다. 특별한 것 아니면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사람 갈아타기는 늘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마냥 갈아타면 좋으련만 혈연은 질기고 관계는 뜨거우며 사랑은 끈적하고 마음은 늘 미약하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는 유지태의 대사를 떠올리며 봄을 보낸다. 우리 일상에 소소한 것들은 때론 아프게 등 돌리고 별수없이 눈을 질끈 감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선은 “영 마음에 안 들고 불안하지만 새로운 선택을 한다면 갈아타는 김에 마음 편하게 갈아타자. 여기라고 뭐 크게 다르겠나 싶고 심지어 불편하고 귀찮고. 다시금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사랑했지만 떠나보내는 그 기억처럼 안녕”이라고 전했다.
이호선은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이자 상담가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부부 상담사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전 축구선수 故강지용과도 상담을 진행했으며, 고인의 사망 비보에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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