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희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해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3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안소희는 바디라인을 매끄럽게 감싸는 실루엣의 슬리브리스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웨이브 진 롱 헤어는 고급스러운 무드를 더했고, 최소한의 액세서리로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손목에 착용한 실버 뱅글이 은은한 광택을 더해 완벽한 스타일 밸런스를 이뤘다.
레드카펫 위에서 드레스 자락을 살짝 들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는 그녀의 자연스러운 제스처는 마치 한 편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할 만큼 우아했다.




안소희는 영화 ‘레이오버 호텔’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 작품은 항공기 엔진 이상으로 인해 일본 기타큐슈에 긴급 착륙한 런던행 비행기 탑승객 여섯 명이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에 머무르며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안소희는 첫 번째 에피소드인 ‘팃포탯’에서 주인공 ‘수연’ 역을 맡아 극의 서사를 이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 9일(금)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57개국 22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