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자녀 교육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최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매출 100억대 CEO 엄마를 둔 자녀들이 명문 대학교에 가는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영은 딸 하임이의 친구 엄마들을 만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학부모는 “그때 언니가 대치동 학원 갔다오지 않았냐. 너무 궁금한 거다. ‘언니 어땠어?’ 했더니 ‘아닌 것 같아’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학부모는 “그것도 율이가 가자고 해서 갔다. 무섭던데 대치동”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그럼 대치동에서 테스트 봤을 때 테스트 결과는 어땠어?”라고 물었다. 이에 율이 엄마는 “안 좋았다. 근데 테스트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없을 거야. 왜냐면 일부러 어렵게 내는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백지영은 “그 테스트가 율이 나이에 맞는 문제가 나왔어? 아니면 선행을 기본으로 깔고 나온 거야?”라며 “너 모르지?”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우리 옛날에 예습, 복습의 중요성을 많이 배웠잖아. 근데 우리가 얘기했던 예습은 오늘 배웠던 걸 복습하고, 다음 시간에 배울 걸 한번 정도 훑어보는 게 예습이었잖아”라고 이야기했다.
백지영은 “지금은 선행이라는 걸 하잖아. 나는 이 교육에. 나 이러다가 칼 맞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면서도 “난 이 나라에서 정한 교육의 커리큘럼의 순서나 진도는 8세면 8세, 9세면 9세. 아이의 뇌 발달에 맞는 단계라고 봐. 얼마나 대단하신 분들이 교과서를 만들었겠냐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그런 생각은 아주 옛날부터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딸 하임이의 선행 학습을 반대했고, 하임의 친구 엄마들은 “나는 그래서 만족스러워, 우리끼리만 만나자”라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 2017년생 딸 하임 양을 두고 있다. 딸 하임 양은 현재 1년에 학비가 3천만 원인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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