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윤현진 아나운서 동생인 배우 윤종화, 신고은이 결혼 3년 만에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고은은 1일 “이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는데요.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앞으로의 제 인생에서 이 부분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짧은 글을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각자의 생활을 한 지 거의 반년이 지나가네요.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매우 달랐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고 파경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분도 저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했습니다”며 “관심 가져주시고 축복해 주셨던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고 덧붙였다.
신고은과 윤종화는 2019년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으로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종영 후 2020년 6월부터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해 약 1년 간 사랑을 키우다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같은 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바른 인성을 가까이서 확인하고 두 사람의 가치관이 같다는 걸 확인하며 신뢰를 쌓아가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전해졌다.
신고은과 윤종화는 배우 전승빈, 심은진에 이어 ‘나쁜사랑’ 2호 부부가 됐다. 하지만 3년여 만에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고 이혼했다. 그리고 이혼 후 반년여 만에 이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고은은 2011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궁’, ‘그날들’, ‘빨래’, ‘사랑했어요’ 무대에 올랐고 2018년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시작으로 ‘강남스캔들’, ‘나쁜사랑’, ‘비밀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윤종화는 2005년 MBC 드라마 ‘사랑찬가’로 데뷔했고 ‘에어시티’ ‘보석비빔밥’ ‘그들이 사는 세상’ ‘당신은 너무 합니다’ 등에 출연했다. 2015년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 중 돌연 척수암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 1년 만에 드라마 ‘THE K2’로 복귀했다. 이후 ‘이몽’, '나쁜사랑'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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