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이 환희의 과거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 브라이언이 함께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브라이언은 환희와의 숙소 생활 불만에 대해 "외출복 입고 침대 앉는 게 싫었다. 그러지 말라고 말은 못했지만 속으로는 무슨 짓이야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그랬다"라며 "속으로 보글보글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외출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내가 생각해둔 옷이 있었다. 찾았는데 없더라. 그때 환희가 들어왔다. 내 옷을 입고 있더라. 왜 입는다고 얘기 안 했냐고 했더니 얘기 해야되냐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환희는 "나는 기억이 안 난다. 20년 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1999년 8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환희는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남학생끼리 그냥 서로 막 쓰지 않나. 브라이언은 미국에서 왔으니까 문화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내가 사과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우유는 아나"라며 "아침에 시리얼을 먹으려고 했다. 내가 우유를 사왔다. 봤더니 내 우유를 마시더라. 그것까진 괜찮은데 냉장고에 다시 넣어둘 줄 알았다. 근데 식탁위에 그대로 있더라. 몇 시간 동안 냉장이 안됐으니 상했지 않나. 시리얼도 못 먹고. 얘는 자고 있으니까 베개를 들고 이렇게 할까 생각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환희는 "브라이언이 일반 친구들이랑 달랐다. 미국에서 오니까 신기했다. 그땐 어렸으니까 우유도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미안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브라이언은 "내가 연습생 때 SM 회사 직원들, 다른 연습생들이 환희를 조심하라고 했다"라며 "환희가 학교 짱 출신이라고 하더라. 그땐 그 표현이 뭔지 몰랐다. SM에서 나 깡패랑 같이 팀 하는 건가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연습하다가 화 나면 안돼 여기까지. 주먹이 날아올까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환희는 "브라이언이 한국 문화를 모르니까 연습생들이 장난 치려고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환희가 새벽에 들어왔는데 손에 피가 묻어 있었다. 나는 그거 딱 보고 내가 말하면 나도 맞을까봐 아무 말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환희는 "누구 때리거나 싸우고 온 적은 없다. 바이크 타다 넘어졌을 거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SM 소속사에 블랙비트 그 친구들이 나와야 한다. 가수 아니면 깡패 됐을 분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국진은 "예전에 촬영할 때 환희는 늘 브라이언을 찾고 있었고 브라이언은 늘 피해다니고 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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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