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혜림, 10배 뛴 홍콩 친정집 공개 "父, 5개 도장 소유"('슈돌')[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5.01 07: 29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더걸스 혜림이 최초로 홍콩의 친정집을 공개, 태권도장만 5개 넘게 운영하는 친정에 대해 알렸다.
30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홍콩 친정을 방문한 혜림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림은 둘째 아들을 둔 채 첫째 아들 시우와 남편 신민철과 함께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 영어 그리고 광둥어까지 모두 가능한 우혜림은 “학창 시절을 홍콩에서 보냈고,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아직도 홍콩에서 살고 있다. 내게 홍콩은 친정이다”라며 홍콩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비행기 안에서 혜림은 “황둥어도 연습해 볼까?”라면서 ‘감사합니다’, ‘안녕’, ‘실례합니다’라며 시우에게 설명했다. 이미 언어 천재, 체육 천재로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된 시우는 곧잘 광둥어를 따라하다 못해 실제로 쓰는 모습까지 보여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민철은 “시우가 확실히 언어 천재다”라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아들을 쳐다보았다.
이에 황민우는 "어떻게 광둥어를 다 외웠지"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홍콩에 도착한 혜림의 가족은 슬림해진 아버지 우종필과 공정란의 환대를 받았다. 혜림은 “아빠가 저번 방송을 보시고 충격을 받으셨다. 살이 많이 찌셨다고, 뱃살이 좀 그랬다더라. 탄수화물을 끊으셨다더라”라며 놀라운 체육인으로서의 모습을 소개했다.
혜림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홍콩 친정집에 대해 "떨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헬스장, 실내 수영장, 실외 수영장, 실내 체육관까지 구비된 고급 멘션에다, 원래 부엌이 좁은 홍콩 집을 한국식 부엌으로 개조한 방 3개에 화장실 2개짜리 내부는 깔끔했다.
박수홍은 “우혜림이 금수저였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혜림은 “IMF 때 집값이 폭락했을 때, 부모님이 그때 사신 집이다. 그런데 그 집이 10배가 올랐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혜림은 “창가 쪽을 책상으로 썼는데, JYP 오디션 결과 볼 때 저기 앉아서 확인했다”라며 자신의 방을 보며 흐뭇해했다. 어머니 공정란은 “이 방은 원래 혜림의 침실이었다. 신민철도 와서 잔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드레스 룸이 됐다”라며 소개해주었다.
현재 아들과 함께 태권도장에서 제자를 양성 중인 아버지 우종필. 아버지 우종필은 “그때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큰아들을 시골의 할아버지에게 보내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공정란은 “시우가 도장에서 뛰어 놀던 거 보면, 우리 도장에서 살던 거 생각난다. 집세, 도장 월세, 이런 거 저런 거 다 내니까 30년 전에 한 달에 1,000만 원씩 냈다. 그때 도무지 버틸 수 없어서 태권도 도장에서 살았다. 부엌 대신 화장실을 사용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혜림은 “그때 생각이 난다. 잘 때 천장에서 쥐가 찍찍 우는 소리가 들렸다. 지나다니는 소리”라면서 오히려 추억이라고 말해 부모님의 눈시울을 깊어지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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