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이준영' 품에 쏘옥···62.8kg인 줄 전혀 모르겠어('24시 헬스클럽')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5.01 07: 04

‘24시 헬스클럽’ 정은지가 이준영의 품에 안겼다.
30일 첫 방영한 KBS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최연수, 제작 CJ ENM STUDIOS, 본팩토리, 몬스터유니온, 키이스트)에서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준영 분)과 사랑에 목마른 여자 이미란(정은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도현중 인생에는 오로지 헬스뿐이었다. 여자는 “우리 헤어져! 그 쓸데없는 넓은 가슴으로, 혼자 살아, 평생! 넌 울지도 않지? 근손실 날까 봐”라며 이별을 고해도, 그는 헬스뿐이었다. 단백질은 잘 챙겨도 기념일은 못 챙기는 남자, 철봉에는 매달려도 애인에는 매달리지 못하는 남자, 그것이 바로 도현중이었다.
2023 미스터 다비드에서 수상까지 한 도현중은 트로피를 채가듯 가져 간 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후 낡디 낡은 반지하 헬스장의 관장으로 역임하게 된 그는 매일 홍보와 함께 운동, 그리고 강퍅한 모습을 보이는 관장으로서 최로사(이미도 분)와 사사건건 부딪쳤다.
이미란에게 인생은 미스테리 투성이였다. 그는 사랑이 중요했는데, 첫사랑 준상이는 고백하는 미란에게 골키퍼를 요청했다. 이미란은 “그날 난 리본까지 달린 원피스를 입었다”라며 씁쓸하게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키스타임을 이용할 생각하는 남사친에, 2018년 발렌타인데이 때 남자친구는 “미란아, 나는 네 인생 옆에 있고 싶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걸어다니는 것도 옆에서 보고 싶다”라면서 “1세부터 100세까지 케어하는 보장형 보험이다”라며 보험을 권유했다.
이미란은 “남자들은 왜 나에게 사랑의 서약보다 보험 약관에 사인하길 원할까. 사랑 받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 절대로 사랑받을 수 없는 저주에 걸린 기분이다”라며 우울해했다.
그리고 2025년. 이미란은 자신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남자친구에게 “왜 나는 안 되냐. 왜 우리 안 자냐. 우리 모텔도 갔고, 키스도 했고, 거의 다했는데, 왜? 너 혹시 다른 여자 있어? 너 유부남이야? 너 남자 좋아해?”라며 울면서 차였다.
사내 연애였던 그는 한 번 더 대화를 신청했다. 염준석은 “미란아, 나 너 사랑해. 너처럼 배려심 많고, 사람들 기분 좋게 해 주는 사람 없다. 뭘 좋아하는지, 뭘 신경쓰는지, 늘 신경쓰지 않냐. 그러니까 네가 만든 여행 패키지도 고객들이 좋아해준 거다”라며 좋게 말했으나, 이미란은 그런 말 따위 필요 없었다.
이미란은 “그럼 어제 왜 우리 안 잔 거냐. 제발 얘기해 달라. 준석 씨가 그냥 가면 난 혼자 평생 궁금해 해야 된다. 우리가 같이 한 시간을 곱씹으면서, 내가 뭘 잘못한지 모른 채 생각해야 한다”라며 따졌다. 이에 염준석은 “너한테는 안 돼서, 너한테는 안 된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한테는 몸이 반응 안 해”라며 소리쳤고, 충격에 빠진 이미란은 500만 원짜리 헬스 케어 시스템을 신청하고자 도준형에게로 갔다.
도준형은 미끄러져 넘어지는 이미란을 받아 안으면서, “162.7cm, 62.8kg 맞습니까?”, “과체중이시네요”라며 전문가다운 분석을 내놓아 이미란을 벙찌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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