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바뀌었다! 라일리 또 무실점 역투, 김형준 2G 연속포, NC 4연패 탈출...김도영 침묵 KIA 3연승 마감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4.30 21: 25

NC 다이노스가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4차전을 7-0으로 이겼다. 선발 라일리 톰슨이 7이닝 무실점의 역투가 원동력이었데 맷 데이비슨의 선제 솔로포,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형준의 3점포가 빛났다. 
4연패 탈출에 나서는 NC는 권희동(좌익수) 김주원(유격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우익수) 서호철(지명타자)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 한석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출루율이 좋은 권희동을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박건우도 조기에 콜업해 대타로 대기시켰다. 

라일리 톰슨./OSEN DB

4연승에 도전한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오선우(좌익수) 이우성(우익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중견수)을 기용했다. 김도영이 복귀 처음으로 3루수에 포진했고 전날 휴식을 취한 최형우도 4번타자로 복귀했다.  
김형준./OSEN DB
초반은 선발 라일리 톰슨과 황동하의 투수전이었다.  NC는 1회 선두타자 권희동 좌전안타 출루를 살리지 못했다. 3회도 사구 2개로 잡은 2사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2회 최형우의 2루타, 3회 한준수 우전안타, 4회 김선빈 볼넷, 5회 위즈덤 2루타 등 4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라일리의 구위에 눌려 안타는 물론 진루타도 나오지 않았다.
라일리가 호투하자 외인타자 데이비슨이 응답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황동하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선제홈런이었다. 5회에서도 2사 1루에서 김주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민우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NC는 7회 승기를 쥐었다. KIA 최지민이 올라오자 김주원이 좌전안타로 공략했다. 박민우도 보내기번트때 상대 2루수의 포구실책으로 살아났다. 데이비슨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자 손아섭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2,3루에서 김형준이 바뀐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이틀연속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김도영./OSEN DB
라일리는 7회까지 114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고 4승째를 챙겼다. 앞선 LG전 6이닝 무실점을 더하면 2경기 13이닝 연속 제로 행진이다. 최고 153km짜리 타점 높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앞세워 초반 부진을 딛고 에이스로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KIA 간판 김도영도 삼진 1개와 외야 뜬공, 내야 뜬공으로 제압했다. 
대체 선발로 나선 황동하는 5회 2사후 1,2루에서 투구를 마쳤다. 5피안타 3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나름대로 제몫을 하며 최소실점으로 막았다. 평균 145km, 최고 149km를 찍는 등 스피드업을 이룬 모습은 수확이었다. 타선 침묵과 함께 다섯 번째 투수 최지민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4실점 한 것이 패인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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