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강은비와 남편 변준필이 15년 전 추억을 소환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강은비는 30일 소셜 미디어에 “2010년 4월 일본 도쿄 여행 사진입니다. 은비 생일때 준피리랑 여행을 떠났었어요~ 디카 속 우리, 서툴지만 사랑만큼은 가득했던 시절. 낯선 도시, 낯선 언어, 낯선 골목에서도 네 손 잡고 걷는 순간은 하나도 낯설지 않았던 그때. 그때 그 설렘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고, 지금의 우정 같은 사랑이 그때를 더 빛나게 해줘. 사진은 오래됐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 봄에 머문다. 사랑해, 그때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은비와 변준필은 15년 전 일본 도쿄의 거리를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앳된 모습의 강은비는 변함없는 상큼한 미모를 자랑하며 남편 변준필의 옆에 서서 밝게 웃고 있다. 당시에도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던 변준필 역시 강은비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강은비와 변준필은 15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지키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풋풋했던 과거 사진 속 모습에서도 서로에게 기댄 듯한 편안함과 굳건한 믿음이 뭉클함을 선사한다.


강은비와 변준필은 지난 5일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모시고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강은비는 2008년 변준필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17년간 친구로 연인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왔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강은비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제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어요. 하지만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주었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강은비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변준필은 인테리어 업무에 종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