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한 말" 이수근 아내, 뇌성마비 子 유학 발언에 심경 고백…뭉클 모성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30 07: 53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남편의 아들 유학 발언에 대한 해명과 함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30일 박지연은 소셜 미디어 스토리에 “어찌 3개월 만에 영어가 늘까요. 남편이 웃자고 한거니 혹시 아들을 케어해주시는 분들의 노력이 헛되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남겨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이수근, 뇌성마비 子 전폭지지 “유학 3개월 차, 영어 안늘어”’라는 제목의 기사가 캡쳐되어 있다.

앞서 이수근은 자신이 출연하는 한 예능에서 뇌성마비로 오른쪽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게 된 둘째 아들을 언급했고, 서장훈이 “지금 유학 가서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자 “유학 3개월차인데 영어가 1도 안 늘었다고 연락왔다. 다시 한국으로 오라는”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두고 박지연은 이수근의 발언이 자칫 아들의 노력과 도와주는 분들의 수고를 퇴색시키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을 보였다. 이수근의 장난스러운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직접 나서서 발언의 진의를 설명하고 아들이 낯선 환경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짧은 해명이었지만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람과 도와주는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전해져 뭉클함을 자아낸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살 연하의 박지연과 결혼에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2011년 친정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았고, 2021년 신장 재이식 궈유를 받은 뒤 현재까지도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조산한 둘째 아들은 뇌성마비로 오른쪽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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