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뜬공-삼진-외야 뜬공' 500홈런 대기록 '-5개' 최정이 돌아왔다. 2군에서 첫 실전...주말 1군 복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29 18: 42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최정은 29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SSG는 1회말 톱타자 채현우가 3루수 내야 안타, 박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가 됐다. 최정은 두산 선발 조재영의 초구를 때렸으나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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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3회 1사 후 조재영과 2번째 승부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1사 1루에서 김명신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타격 기회가 왔으나 류효승이 대타로 나섰다. 최정은 세 타석에서 안타는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으나, 부상에서 회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27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SSG는 김광현,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SSG 최정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4.27 / ksl0919@osen.co.kr
최정은 지난 3월 17일 시범경기 준비과정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정은 당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최정은 3월 18일과 19일 두 차례 걸쳐 병원검진을 받았고,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
그레이드 1의 미세한 손상이라 4월 중순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서 복귀가 점점 늦어졌다. 최근 거의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주말 "최정이 러닝은 80% 정도 가능하다"며 "2군에서 2~3경기 정도 뛰고 주말 LG전에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복귀하면 당분간 지명타자로 써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정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229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7892타수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178도루 OPS .922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승엽이 갖고 있던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기록(467홈런)을 갈아치웠다. 최초 500홈런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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