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타자에 차이가 많더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우타자 일색의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NC 선발 좌완 로건 앨런 공략용 타선이다.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이우성(좌익수) 변우혁(3루수) 최원준(우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꾸렸다.
최원준을 제외하고 8명이 우타자이다. 몸살을 앓아 2경기에서 빠졌던 위즈덤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좌타자 최형우가 벤치에서 대타 대기를 한다. 좌완인데다 지난 주말 수비수로 나서면서 휴식차원이었다.
로건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1할9푼6리, 우타자는 2할7푼4리이다. 이범호 감독은 "로건이 확실히 좌타자에게 잘 던진다. 좌우 차이가 많았다. 그래서 왼손 보다는 오른손 타자가 (공략) 확률이 높아 배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형우는 그동안 많이 경기를 했고 이틀 동안 수비를 했다. 나이가 있으며 선수를 위해 휴식을 주는게 낫다. 나성범 처럼 부상이 올 수도 있다. 한 경기씩 빼주면서 최대한 능력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영의 수비 출전에 관련해서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늘까지만 체크 한 번 더하자고 한다. 내일부터 수비로 나간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