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유력한 것처럼 알려졌던 괴물 공격수를 향해 라이벌 아스날도 참전 의사를 드러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아스날이 빅토르 요케레스(27, 스포르팅 CP)의 대리인과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여름 이적 시장이 열릴 때 영입할 가능성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유럽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브라이튼,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활약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2021년 임대된 챔피언십(2부 리그) 코번트리 시티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후 기량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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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3경기 29골(9도움) 포함 50경기 43골(15도움)을 기록했던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30경기 38골(7도움) 포함 48경기 52골(12도움)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요케레스는 현재 유러피언 골든슈(유럽 득점왕) 경쟁에서도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요케레스는 2001-2002시즌 42골을 넣었던 마리우 자르데우(52, 브라질) 이후 23년 만에 처음 5대 리그 외 수상자를 노리고 있다.
요케레스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소속 선수가 아니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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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법에 따르면 5대 리그 선수의 골에는 2점, 그 외 리그 선수 골에는 1.5점이 주어진다. 요케레스는 57점, 리그 28골인 살라가 56점을 기록하고 있다. 요케레스가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에서 살라를 1점 차로 앞선 상황.
이런 활약 속에 요케레스는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빅 클럽들이 요케레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충성심에 보답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 1억유로(약 1636억 원)보다 저렴한 7000만 파운드(약 1349억 원)의 이적료에도 제안을 들을 것으로 보여 더욱 매력적이다.
아스날이 관심을 드러냈다. 아스날의 최우선 타깃은 알렉산데르 이삭(26,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었다. 하지만 이삭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둔 뉴캐슬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면서 베냐민 세슈코(22, 라이프치히)와 함께 요케레스가 그 대체자로 떠올랐다.
또 아스날의 신임 스포팅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가 요케레스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스날은 요케레스와 세슈코 중 누구를 우선적으로 영입할지 내부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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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는 현재 보너스를 포함 주급 약 6만 4000파운드(약 1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에 아스날은 다른 경쟁 구단보다 한발 앞서기 위해 그가 원하는 개인 조건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요케레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의 프로젝트에 감명을 받아 런던행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또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신중한 모습이다. 아스날이 자신에게 완벽히 맞는 팀이라고 확신할 때만 이적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전날인 28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 스승인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요케레스 영입을 확신하고 있으며 사실상 확정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맨유는 요케레스와 영입 합의를 위해 뒤에서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이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는 강력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스포르팅 시절부터 아모림 감독과 돈독한 사이였던 요케레스는 아모림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자 맨유의 영입 타깃이 됐다"면서 "아스날도 그를 원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와 아모림의 관계가 맨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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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요케레스의 미래는 어디일지. 스포르팅 시절 자신을 기용한 아모림 감독을 따라갈지, 아니면 준우승의 한을 풀고 싶어 하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안길지 궁금하다.
한편 요케레스는 이달 초 아스날 이적설과 관련해 '런던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리스본이 좋다"고 대답, 난처한 상황을 모면했다.
또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함구하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