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네" 박성광, 유심 대란에 불편함 토로…20년 충성 고객 하소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29 11: 24

개그맨 박성광이 유심 대란 사태에 대리점을 찾았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박성광은 29일 소셜 미디어 스토리에 “20년 충성 고객인데 나에게 왜 그래. 유심칩 바꾸려고 왔는데 줄 어마어마 함”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해 유심칩을 바꾸려는 많은 사람들이 담겼다.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바라보며 박성광은 “줄 어마어마 함”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박성광은 20년 동안 특정 통신사를 이용해 온 ‘충성 고객’임을 자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심침 교체를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박성광은 SK텔레콤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유심칩 교환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접속 대기 인원 약 47만 명, 예상 대기 시간 약 132시간이라는 안내에 “미치겠네”라며 답답함을 표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지만 이용자들이 해킹 우려를 표하자 지난 25일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확보한 유심은 약 100만 개로, 전체 가입자(2300만 명)의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성광은 현재 KBS2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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