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광고주에 '30억' 손배소 피소? 아직 확인 안돼"[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29 11: 23

배우 김수현 측이 30억 손배소 피소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29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OSEN에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A, B 업체가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배우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그루밍 범죄 등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과 김수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간 교제했으며, 소속사 측이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하고 김수현 역시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자 김수현 측은 故김새론과의 열애설 자체를 부인했지만, 두 사람의 스킨십 사진 등이 공개되자 추가 입장을 통해 故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또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대손금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위해 남긴 것이었을 뿐이라며 변제를 독촉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유족 측은 두 사람이 2016년과 2018년 나누었다는 대화 내용과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촬영됐다는 사진 및 동영상 등을 공개했고,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 역시 故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촬영된 것이며 2018년에 촬영된 영상 및 대화를 나눈 시점에는 교제하기 전이었다는 것.
하지만 김수현의 해명에도 김수현을 모델로 한 국내외 브랜드들이 그의 사진 및 광고 영상을 삭제했으며, MBC '굿데이' 측 역시 김수현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했다.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 '넉오프'는 막바지였던 촬영이 중단됐으며 공개 일정 또한 전면 보류된 상황.
이런 가운데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광고주 측이 김수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 B 업체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 원에 이르며, 이들 뿐 아니라 다른 업체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알려진 모델료를 기준으로 추정해본다면 소송가액은 총 100억 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김수현 측은 소송 제기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수현은 故김새론의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또 사생활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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