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들로부터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배우 김수현의 피소 보도가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OSEN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A, B 업체가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 원에 이르며, 이들 뿐 아니라 다른 광고주들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알려진 모델료를 기준으로 추정해본다면 소송가액은 총 100억 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OSEN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지난달부터 배우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과 김수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수현과 소속사 측인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故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으며,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대손금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위해 남긴 것이었을 뿐이라며 변제를 독촉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인한 그는 故김새론의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현의 해명에도 후폭풍은 이어졌다. 김수현을 모델로 한 국내외 브랜드들이 그의 사진 및 광고 영상을 삭제했으며, MBC '굿데이' 측 역시 김수현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했다. 막바지였던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 '넉오프'의 촬영도 중단됐으며, 디즈니+ 측은 "'넉오프'의 공개 일정을 전면 보류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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