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혼외자 득남 겹경사...칸영화제 심사위원 초청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29 08: 58

홍상수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에 포함됐다.
29일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약칭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9명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영화감독 홍상수가 포함됐다. 올해 한국 영화 작품이 단 한 편도 칸 영화제에 초청받지 못해 충격을 자아냈던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심사위원 초청이 유독 이목을 끌었다. 
이번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심사위원장인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의 배우 겸 감독 할리 베리, 이탈리아의 배우 알바 로르와처,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콩고의 감독 겸 작가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의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가 함께 한다.

이 가운데 홍상수 감독은 한국의 감독 겸 각본가로 소개됐다. 그는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에 이어 한국에서는 6번째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이와 관련 칸 영화제 측은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감독 홍상수는 칸영화제와도 친밀도가 높다, 그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을 배경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홍상수는 자신만의 간결하고 친숙한 분위기의 영화적 스타일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홍상수 감독은 칸 영화제에 12번이나 초청된 바 있다. 지난 1988년 '강원도의 힘'으로 제 51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 작품인 '오! 수정' 또한 2000년 53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또한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극장전'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올랐다. 
더불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2008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오르는가 하면, 2010년 '하하하'와 이듬해 '북촌방향'이 연달아 주목할 만한 시선에, 2012년에는 '다른 나라에서'로 경쟁부문에 올랐다. 또한 '클레어의 카메라'로 2016년 칸 영화제 특별상영에 초청됐고, 이듬 해엔 '그 후'로 경쟁부문에 다시 올랐다. 이 밖에도 지난 2021년 '당신 얼굴 앞에서'로 칸 영화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고, 지난 2023년 '우리의 하루'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현지 팬들을 만났다. 
그런가 하면 홍상수 감독은 최근 10년째 혼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민희와 아들을 낳았다. 홍상수, 김민희의 늦둥이 혼외자 득남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운데, 이들은 출생 약 3주 만에 아기를 데리고 산책하는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이 신사위원으로 초청된 이번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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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칸 영화제 공식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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