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을 잡아라’의 선우재덕과 오영실이 357억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2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 11회에서는 1등 당첨 복권을 찾은 김대식(선우재덕 분)과 이혜숙(오영실 분)이 당첨금을 수령하러 가던 길에 한무철(손창민 분)과 마주쳤다.
이날방송에서 대식은 무철이 준 1등 당첨 복권이 딸 김미진(공예지 분)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식과 혜숙은 가출한 딸에게 당장 집으로 돌아가 손녀의 동서남북을 찾아오라고 했지만, 미진이 이를 거부하자 발만 동동 굴렀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혜숙이 결국 집을 나섰고, 허광식(김민석 분)은 장모님의 갑작스런 방문에 당황했다. 1등 당첨 사실을 밝힐 수 없던 혜숙은 광식이 갖고 있던 복권을 가까스로 손에 넣어 짜릿한 한방을 안겼다. 복권을 찾은 대식과 혜숙은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며 안방극장에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무철네 집에는 풍파가 들이닥쳤다. 장미(서영 분)와의 외도를 확신한 이미자(이아현 분)는 남편을 향한 배신감에 눈물 마를 날이 없었고, 투자사기를 당한 무철은 거액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건물주 무철과 세입자 대식의 뒤바뀐 상황은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돈벼락 맞을 일만 남은 혜숙의 한껏 들뜬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반면 전날 밤 악몽을 꾼 대식은 무철에게 당첨 사실을 알려야 할지 고민했다. 이에 혜숙은 그간 무철에게 당했던 설움을 되새기며 대식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당첨금을 수령하기로 한 대식과 혜숙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위장한 채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굳은 결심과 함께 은행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무철이 나타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복대까지 찬 대식을 발견한 무철이 “돈다발이라도 숨겨놨냐”고 의심하는 엔딩이 펼쳐지며 대식 부부가 357억원을 무사히 수령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드디어 복권 찾았다!! 대식네 인생 역전”, “무철 마지막에 너무 무서워”, “사위 손에 들어가는 줄 알고 쫄았네”, “무철 사기당한 건가?”, “처지 뒤바뀐 대식, 무철 기대된다”, “드라마지만 대식이 부럽다”, “마지막에 걸리는 거야? 내일 방송 궁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12회는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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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대운을 잡아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