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의 10년 만의 깜짝 프러포즈에 눈물을 쏟았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의 특별한 순간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 10년 차인 박용근은 "결혼식 전에 프러포즈를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며 늦은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박용근은 힘겨운 시험관 시술 과정을 밝게 이겨낸 채리나를 위해 지인들의 축하 영상과 편지를 직접 모았다. 드레스 투어 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리나를 본 박용근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특히 백지영, 간미연, 아유미, 나르샤, 김호영, 이상민 등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 채리나의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까지 영상을 보내며 감동을 더했다. 시어머니는 "우리 리나는 똑순이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고, 채리나의 어머니는 "딸이 너무 효녀"라며 19주년을 축하했다.
박용근은 "나에게 리나란, 내 인생 0순위"라며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바꿀 수 없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게 사랑받는 귀중한 사람인 걸 알려주고 싶어 영상편지를 준비했다"는 진심을 전했다.
결국 채리나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이어 박용근이 준비한 편지를 직접 낭독했다. 박용근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프러포즈를 못한 게 늘 미안했다"며 "시험관 시술하며 힘들었던 당신이 더 소중하다. 앞으로도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용근은 고가의 명품 반지를 꺼내 무릎 꿇고 프러포즈를 했고, 디바 멤버들도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해 두 사람을 축하했다. 모두가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