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엔딩 부부' 아내가 충격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이 ‘소시오패스’라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 결혼 7년 차 '네버엔딩 부부’가 출연했다.
재혼 부부인 이들. 남편은 아내가 결혼 전 얻은 두 아이의 친자 입양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다자녀로 화기애애할 것만 같던 이들 가족.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성격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다. 성격을 검색해 봤을 때 (소시오패스) 성향이 다 일치하더라.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실제로 스튜디오에 직접 적은 10장 분량의 메모를 가지고 등장했다.
아내는 “셋째 임신했을 때부터 힘들어하는 아내보다 자기 자신을 생각했다. 아이를 낳으러 갔는데 간호사들이 왔다 갔다 하니 잘하는 것처럼 챙겨준다. 만삭 사진 찍을 때도 제가 사진관에 가자고 했다. 제가 알아보고”라며 남편이 자기중심적이라고 주장한 후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자 “갑자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아내의 주장과 달리, 일상생활 속 남편에게는 큰 문제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아내는 자꾸만 말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 아내는 남편의 의견을 공격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아내는 “영상을 봤을 때는 제가 못된 것 같다. 남편의 실체가 보이지 않으니 제가 나쁘게만 보인다”라고 억울해했다.
오은영은 계속 억울해하는 아내에게 “억울한 것도 있고 이런 면도 있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면이 아내에게도 있다. 본인의 모습은 잘 못 보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불신이 너무 크다. 남편이 노력하는 것에 의심을 하면 안 된다. 아내가 남편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 심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여전히 어딘가가 답답하다는 아내에게 “오은영이 100% 공감해 주지 않아서 그렇다. 집에 돌아가서 ‘오은영은 남편 편만 드네. 나만 나쁘게 만드네’ 생각할 수 있다. 기분 좋은 말만 해드릴 순 없다. 나 자신을 잘 이해해야 변화가 시작된다. 상처가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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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