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일본 드라마로도 공개된다.
28일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오는 6월 27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스튜디오 드래곤 측 또한 OSEN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일본 작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국 최고의 제작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한 첫 일본 영상 작품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최고 수준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주인공 강지원이 자신의 친구와 바람난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은 뒤 과거로 회귀해 복수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내용으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 삼아 만들어진 드라마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국내에서 tvN 드라마로 방송돼 극성 강한 전개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 드라마화되는 작품은 한국 드라마의 일본판 리메이크 버전이다.
이를 위해 드라마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호평받은 안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한국에서 배우 박민영이 활약한 여자 주인공 역에 드라마 '오오쿠', '대대손손 상인 금과 은' 시리즈, '페르마의 요리' 등에 출연한 코시바 후우카가 출연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로 사랑받은 사토 타케루가 나서 기대를 모은다.
앞서 한국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일본 리메이크로도 인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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