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엑셀 방송’ 눈총에 “자랑스러운 일 아니지만 조롱 받을 이유 없어”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4.28 17: 11

서유리가 ‘엑셀 방송’ 출연에 직접 입장을 전했다.
28일 서유리는 엑셀 방송에 출연한 것이 논란이 되자 이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전날인 27일 서유리는 이른바 ‘엑셀 방송’에 출연했다. 엑셀 방송은 여러 명의 출연자가 동시에 출연한 뒤 시청자가 별풍선을 후원할 때마다 지목된 한 명의 출연자가 가운데로 나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우는 방송이다.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서유리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sunday@osen.co.kr

출연자가 받은 별풍선 후원 액수 순위를 마치 엑셀 프로그램 문서처럼 표로 정리해두는 것이 특징이 돼 ‘엑셀 방송’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서유리는 숲(구 아프리카TV) BJ 도아의 문에이 주말반 방송에 출연해 다른 BJ들과 댄스 대결을 펼쳤다. 서유리는 자신의 팬이 고액의 별풍선을 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서유리가 엑셀 방송에 출연한 점을 지적하는 반응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압니다. 현실은 현실이니까요”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어쩌면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쉽게 돌을 던지는 것쯤은 알고 있ㅇ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믿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사람이 있다고”라고 밝혔다.
또한 서유리는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 마디가 가벼이 쓴 한 글줄이 누군가의 어떤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저는 오늘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펜타곤의 미니 9집 'SUM(ME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방송인 서유리가 진행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외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지난해 3월 이혼했다.
그는  “최근에도 게임 녹음,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못한 실정”이라며 “X와의 합의금은 작년 12월 말까지 지급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X가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됐다”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서유리는 “저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 비록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기사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저뿐 아니라 주변까지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대하거나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일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