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가보자GO 시즌4’에 출연한 지누션의 지누와 작곡가 윤일상이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 12회에서는 힙합 듀오 지누션의 지누와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윤일상이 출연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지누와 만나 악수하며, 거친 지누의 손에 놀라 “손이 너무 거칠다. 왜 주부습진에 걸렸냐?”고 물었다. 지누는 아내가 바빠서 내가 육아를 한다고 밝히며 “아내는 변호사이자 사업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누는 “아내의 변호사 사무실은 서초구 법원 옆에 있다”라며 “아들도 법원 어린이집에 다닌다. 거기가 700평이라 아이들이 뛰어논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집 안에서 등장한 지누 아내의 아름다운 외모에 놀란 MC들은 방송 최초로 방배동 집 공개는 물론 아내와 동반 출연을 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지누의 아내 임사라의 우아하고 센스있는 입담에 감탄한 MC들에게 지누는 “말로는 이길 수 없다. 부부싸움을 몇 번 했는데 안 되겠더라”라며 변호사 아내를 둔 귀여운 고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골프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힌 지누는 “춥다고 해서 스웨터를 빌려줬다”라고 말했고, 지누의 아내는 “스웨터를 세탁해서 가져다줘야겠다 생각했는데 남편은 내가 일부러 가져갔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내가 거의 일주일에서 열흘 만에 연락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누의 아내는 “사실 지누션의 지누라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워낙 잘생기지 않았나. 제가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얼빠다”라고 솔직하게 밝힌 뒤 “그래서 남편한테 얼굴 관리 잘하라고 한다. ‘나 얼굴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누 부부는 늦둥이로 낳은 아이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지누는 “지금은 괜찮은데 나중을 생각하면 아이에게 미안하다. 아이가 10-20대일 때 내가 60-70대가 된다. 그때 슬플 것 같다”라고 말했고, 지누 아내 역시 남편한테 “자기 정신 차려. 70살이면 아이가 20살인데, 우리 대학도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라며 애틋한 부모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친구로 댄스곡부터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히트곡 메이커 윤일상이 등장했다. 서초동 3층 주택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윤일상의 집으로 간 MC들은 상큼한 미모의 7살 연하 윤일상 아내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일상의 아내는 “내가 지은 남편 별명이 ‘일상 바보’다. 음악 말고 나머지 부분들은 다 너무 순수한 애같이 서툴다”라며 “집도 주택이라 관리를 해야 하는데 하나도 못 한다. 전구를 한 번도 안 갈아봤다고 한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MC들과 윤일상 부부는 2층 안방부터 고소영, 장동건 부부, 배우 유연석과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방문한 쇼룸 같이 멋드러진 부엌, 온갖 운동 기구와 탁구대가 구비되어 있는 홈 짐까지 다양한 공간을 구경했다.
이어 비밀스러운 차고 뒤 공간에 감춰져 있는 작업실로 간 MC들과 윤일상은 그곳에서 가수 이은미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MC들은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 물었고, 윤일상은 이은미에 대해 “나의 페르소나이자 뮤즈, 그리고 친누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미 역시 “나에게 가장 좋은 음악 동료이다. 그리고 내 목소리를 이렇게까지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보컬리스트로서 진짜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MC들과 윤일상 부부는 “저작권료는 아내가 관리한다”라고 밝혔고, 윤일상의 아내는 “효자곡은 의외로 김범수의 ‘끝사랑’이다. 그 외에 ‘아모르파티’, ‘애인 있어요’, ‘보고 싶다’는 늘 상위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부분을 함께 해준 아내에 대해 윤일상은 “결혼을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아내 만났다. 음악 이상으로 올라설 수 있는 대상이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아내가 음악보다 더 좋다”며 “가장 중요한 건 가정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해야 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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