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 않아 슬펐다” 고현정, 자녀 향한 먹먹한 그리움..과거사진 방출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4.28 10: 11

배우 고현정이 새 계절을 맞이해 과거 사진을 대방출한 가운데, 결혼 생활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고현정은 개인 계정을 통해 “완연한 봄, 오래된 것들을 찾아봤다”라는 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990년 10월 찍은 고현정의 셀카 등이 포함됐다.
그중 눈에 띄는 사진은 따로 있었다. 고현정은 수영장에서 어린 아들로 보이는 한 아이를 품에 안고 볼에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서도 애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분위기다.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 쥬얼리 브랜드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배우 고현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14 /cej@osen.co.kr

이외에도 고현정은 과거 적었던 메모, 타고 남은 초 받침 등을 올리며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난다”며 오래된 것들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전하기도 했다.
앞서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결혼해 일본 도쿄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슬하 1남 1녀를 뒀다. 다만 2003년 두 아이의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갖기로 하고 두 사람은 합의이혼했고, 고현정은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다.
고현정은 2009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뒤 그동안 몇몇 예능을 통해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SBS 예능 ‘현정의 틈’에서 고현정은 “제 경험에 첫 애가 아들이었는데 아들은 아들이어서 너무 예쁘고 좋았다. 둘째로 딸을 낳으니까 딸은 스윽 안긴다”고 표현했다.
13일 오전 서울 잠실동 롯데타워월드몰에서 주얼리 브랜드 매장 오픈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미야오 엘라, 작가 마이큐, 배우 김다미, 방송인 김나영, 배우 로운, 정유미, 김영대, 고현정, 엔하이픈 제이크-성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고현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고현정은 촬영 중간중간에도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는 “첫째는 3.0kg, 둘째는 2.6kg였다. 한 4명 낳고 싶었다.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 첫아이 임신했을 때 입덧도 없고, 몸이 무겁지도 않고 너무 좋더라”며 “애들도 너무 좋아하는데 넷이나 한 여섯 낳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화제가 됐던 유튜브의 시작에도 자녀들이 있었다며 “(채널 개설을)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너무 놀란거다. ‘뭐지?’ 이랬는데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후 고현정은 ‘유퀴즈’에 출연해 조금 더 본격적으로 자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혼 후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처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근데 편한 건 언감생심이고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서먹한 감정이 있더라. 아이들과 편하지 않다는 거, 그게 너무 슬펐다. 이제 채울 수 없는 것이다. 없어진 것이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현정이 올린 과거 게시물에 아들로 보이는 어린 아이의 사진이 그대로 올라와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최근 건강 이상으로 큰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드라마 제작발표회 일정ㅇ에 불참하기도 했다. 고현정은 올 하반기 SBS 새 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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