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가 글로벌 2위로 급상승하면서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약한영웅 Class 2'는 2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톱(TOP) 10에서 2위(722점)를 차지했다. 전날 3위와 비교하면 1계단 상승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직후 글로벌 3위에 안착한 '약한영웅2'는 22개국에서 1위를 했고, 다음날에는 글로벌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32개국(한국, 일본,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말레이시아, 인도, 카타르, 필리핀, 페루,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미국 현지에서도 3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2022년 11월 공개됐던 시즌1에 이은 후속작이다.

연시은의 성장과 함께 더 깊은 열연을 펼칠 박지훈을 비롯해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까지 새로운 캐릭터들이 빚어낸 다채로운 관계성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박지훈은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새 학교 은장고로 전학가는데,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섬세한 연기, 액션신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박지훈 외에도 려운은 은장고의 질서를 책임지는 정의로운 대장 박후민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섰고, 최민영은 폭력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연시은을 보면서 처음으로 싸울 용기를 내는 서준태를 연기했다. 이민재는 박후민의 의리파 절친 고현탁 역을 소화했고, 유수빈은 일진 연합에 소속되고 싶은 은장고의 정보통 최효만을, 배나라는 은장고 4인방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연합의 정점 나백진을, 이준영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연합 소속의 마이페이스 금성제로 각각 활약했다.
한편 '약한영웅2'는 시즌1의 유수민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D.P.' 시리즈의 한준희 감독이 기획총괄로 참여해 완성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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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