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정지소, 박소담x김환희 이은 신들린 연기..K-부마자 계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4.28 09: 02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각본감독 임대희,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노바필름)에서 압도적인 빙의 연기를 선보인 정지소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악령 깃든 연기 압권”, “악마 삼킨 정지소의 재발견”, “정지소 연기력에 반하다” 등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정지소가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K-부마자 계보를 잇는다.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로 각종 여자 신인연기상과 여우조연상을 휩쓴 박소담은 ‘영신’ 역을 위해 삭발은 물론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 사자 울음, 개 짖는 소리까지 소화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곡성'하면 떠오르는 “뭣이 중헌디?”라는 명대사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김환희(효진 역)는 관절이 꺾이는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2025년 박소담과 김환희에 이어 완벽하게 빙의된 연기로 관객들의 심장을 조일 강렬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정지소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왼쪽부터) '검은 사제들' 박소담, '곡성' 김환희, '거룩한 밤' 정지소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거룩한 밤’ 팀은 물론 관객들의 간담까지 서늘하게 만들 열연을 펼친 ‘은서’역의 정지소는 “새 오컬트 퀸 탄생”, “마동석마저 압도한 빙의 열연”, “악마 삼킨 정지소의 재발견” 등 유수 언론에게 극찬을 끌어내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후반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정지소는 평범했던 소녀가 악의 힘에 휘말리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표정과 기괴한 몸의 움직임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서스펜스를 더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가 매 등장마다 관객들을 쫄깃한 스릴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고, 마동석과 대등하게 맞서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퇴마사 ‘샤론’(서현)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불꽃튀는 신경전으로 오컬트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쾌감을 선사한다. 악마까지 때려 부수는 마동석의 주먹에 밀리지 않는 힘으로 K-부마자의 계보를 완벽히 계승한 정지소가 박소담, 김환희에 이어 또 다른 부마자의 상징이 될지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등장만으로도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열연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