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주원이 여전히 군뱅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27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8회에서는 배우 주원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조교 출신’ 주원은 군대에서 어땠냐는 질문에 “사실 전 그때 직업을 바꿨다. ‘나는 2년 동안 군인이다’ 생각하고 했다. 진짜 ‘난 나라를 지키겠다. 누가 쳐들와도 다 죽일거다’ 이런 상태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군복무 당시 주원은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특히 훈련병이 기피하는 조교 1순위라고. 주원은 “FM이라서 나를 두려워하는 거지”라며 “조교들은 깊은 모자 때문에 내가 딱히 안해도 무서워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 주원이 조교로 있을 당시 지드래곤이 훈련병으로 들어왔었다고. 이에 주원은 “그때 지용이가 들어왔다. 지용이가 와서 하는데 진짜 열심히 했다. 나도 그래서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왼발, 오른발’ 하잖아. 각도 있게 걷는데 지용이는 (훈련병 초반에) 헐렁하게 걷는다. 누가 봐도 지용이다. 나중에는 칼 각으로 바뀌고 했다. 제가 봤을 때 그래도 와서 진짜 열심히 한다. 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그래서 인연을 쌓아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군대 다닐 때 연예인 친구를 많이 만들었다는 주원. 그는 “그전에는 없었다. 군대 가서 빅뱅 멤버들을 다 알았지만, 태양이랑 대성이는 다 거기 안에서 만나니까 너무 빨리 친해지고 했다”라며 빈지노, 빅뱅의 태양과 대성, 고경표와 함께 군뱅을 결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여전히 군뱅 멤버들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주원은 “얼마 전에 예비군을 갔는데 너무 심심하더라. 출퇴근으로 갔다. 애들 없나 그래서 연락했다. ‘오늘 오는 사람 없냐’ 물었더니 태양이가 ‘형 저 여기 있어요. 맨앞 줄에 있다’고 하더라. 태양이랑 하루종일 같이 하면서 수다 떨고 했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주원은 군대 가고 나서 잔병치레가 사라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군대 가면 다 낫는다고 하는데 사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장염이랑 감기 달고 살았는데 실제로 다 나았다. 또 예방 접종 맞으면 꼭 아팠는데 모든 현상이 군대에서 다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주원은 “장염도 안 걸리고, 감기도 안 걸린다. 군대에서 예방접종을 연달아 맞았다. 그래서 내가 엄청 걱정했다. 근데 아무렇지 않더라. 거기서 군대 갔다 와서도 그대로다”라고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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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