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음악감독이 유명한 그룹의 노래가 광고 음악을 잘 쓰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수경 음악감독을 찾아간 박명수, 예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수경 감독은 “CM송은 딱 30, 20, 15초 정해져 있다. 30초의 미학이라고 부른다. 초 단위로 봤을 때 가장 비싼 음악이다”면서 “국내 모 대기업에서 아바 노래를 쓰고 싶다고 했다. 저작권을 가진 에이전시에 문의를 했는데, 제주도를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 하겠다는 얘기다. 국내 기업에서 비틀즈 음악을 쓴 것도 S모 그룹에서 처음 썼다. 엄청난 저작권료를 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전수경 감독이 작업했던 금액 중 최고가 금액을 물었고, 전수경 감독은 “중국 브랜드였는데, 억이었다”며 “30, 20, 15초 버전을 다 했는데 1억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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