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전에 투입하겠다".
LG 트윈스의 좌완 이적생 최채흥(30)의 첫 1군 등판 계획이 잡혔다. 5월5일 어린이날 월요일 포함한 9연전 기간중에 등판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채흥이가 앞선 2군 경기에서 잘 던졌다고 한다. 체인지업이 굉장히 좋았다. 9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등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채흥은 삼성 라이온즈로 4년 70억 원과 계약한 FA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낙점을 받았다.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고 선발예비군으로 1군 무대를 준비해왔다.
지난 25일 친정 삼성과의 2군경기에 등판해 5이닝동안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3피안타(1홈런)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 2⅓이닝 4실점(고양), 2이닝 5실점(한화)으로 부진했으나 제구위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최채흥은 삼성시절 통산 117경기에 등판해 27승29패5홀드, 평균자책점 4.59을 기록했다. 80경기에 선발등판했고 선발승리는 27승이다.
아울러 염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중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대체외인을 뽑은 호주대표 출신 우완 코엔 윈도 9연전에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연전 기간중에 두 명이 필요하다. 채흥과 함께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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