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사생활’ 40개월 도아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다.
27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8회에서는 태백 장사 박정우의 40개월 딸 도아와 동갑내기 친구 승유의 시장 나들이 현장이 그려진다. 어른들 없이 둘이서도 시장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경험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랜선 이모-삼촌들의 기대가 뜨겁다.
지난 방송에서 도아는 승유와 함께 머리를 하기 위해 시장 안의 미용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다른 손님이 사 온 꽈배기를 먹고 아빠에게도 꽈배기를 사주겠다고 결심한 도아는 머리를 마친 뒤 승유와 함께 시장 탐험에 나섰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는 도아가 승유를 잃어버리고 혼자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이날 승유를 잃어버리기 전 도아는 좋아하는 콩도 구경하고, 뻥튀기 가게에서 은행도 만져보는 등 즐거운 시장 나들이를 즐긴다. 이런 가운데 도아는 승유에게 “도아라고 하지 말고, 자기라고 해봐”라며 아빠와만 하던 자기 놀이를 승유와도 하려고 해 박정우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시장에서 알콩달콩 붙어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박정우는 “완전 부부네 부부야”라며 폭발한다.
도아는 시장 구경 중 맨손으로 문어를 잡고, 번데기 먹방도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한다. 도저히 40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도아의 구수한(?) 면모에 스튜디오 안 모두가 두 눈을 의심한다. 이처럼 시장과 스튜디오를 모두 사로잡은 도아의 매력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그러나 아이들의 시장 여행에는 위기도 찾아온다. 바로 도아와 승유가 잠깐 손을 놓친 순간, 서로 엇갈리게 된 것. 승유를 잃어버린 도아는 “내 잘못”이라고 슬퍼하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승유 찾기에 나선다. 아빠 박정우도 “당황했을 것 같다’라며 도아를 걱정하는데. 과연 도아는 승유를 찾을 수 있을까. 좌충우돌 가득했던 아이들의 시장 나들이가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