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4년 만에 방송에 복귀, 모든 걸 내려놓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에서는 김사랑이 호스트로 출연해 크루들과 다양한 콩트 연기에 도전했다.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화이트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 김사랑. 등장과 함께 권혁수, 김민교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혁수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민교는 손으로 휘파람을 불며 격하게 환영했다. 터지는 환호성에 신동엽은 “‘SNL코리아’ 오프닝 하면서 오늘 같이 군 부대 느낌은 처음이다.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이라며 김사랑을 반겼다.
김사랑은 “그동안 활동을 자주 하지는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믿기지 않는다. 오늘 어떻게 이렇게 많이 오셨는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사랑은 2005년도에 열렸던 전설의 팬미팅을 언급하며 “그때의 감사함을 담아 여러분에게 웃음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코너 ‘젋음의 서브스턴스’에서부터 김사랑은 모든 걸 내려놨다. 미모와 몸매를 앞세워 남자를 유혹하기도 했고,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지예은 등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지예은이 ‘손절미’, ‘킹리젓 갓심’ 등 신조어를 말하자 “오나전 지대 안습 뷁”이라고 내뱉었고, 좌절금지를 뜻하는 ‘OTL’을 직접 몸으로 보여줬다. 그럼에도 ‘아줌마’ 소리에 긁히자 더 어려진 ‘추사랑’으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두 번째 코너 ‘전설의 팬미팅’에서는 20년 전 팬미팅 겸 생일 파티를 소환, 당시 상황을 패러디하며 웃음과 함께 팬들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전했다. 김원훈의 티셔츠에 싸인을 하다 맨몸에 하는 과정에서는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당연하지’ 게임에서는 결혼과 4년 공백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뒤에도 결혼하지 않았으면 나랑 결혼하기”, “광고만 찍지 말고 다양한 작품 해주기”라는 말에는 ‘당연하지’를 외치지 못하면서도 “그것도 쉬운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마지막 코너에서도 김사랑은 미모와 몸매로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예은과 함께 이수지를 밀어주기로 했지만 가게가 너무 덥다며 어깨 라인을 드러내기도 했고, 숨 쉴 때 마다 플러팅을 하며 남성 크루들을 흥분시켰다.
4년 만의 방송 출연을 마친 김사랑은 “코미디 연기가 어려운 줄 알았지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크루들이 너무 고생해주셔서 ‘SNL’을 더 귀하게 볼 것 같다. 코미디 연기가 부족한데 너무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