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박효정에 눈물나는 우애 보여→지상렬, 정자왕 등극 "54세 문제 없다"('살림남2')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27 07: 05

'살림남2' 박서진과 지상렬이 저마다의 애환 아닌 애환을 털어놓았다.
26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남성 호르몬 검사를 받는 지상렬, 그리고 놀이동산에 박효정과 함께 간 박서진의 속내가 드러났다.

박서진은 박효정을 위해 취업 체험을 해 주고 싶었다. 박서진은 “네 직업을 찾아주려고 하는 거다. 좀 직업 찾기에 도움이 되라고 캐스트 직업을 추천하는 거다”라면서 “일단 진로 방향을 잡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해 보자, 싶었다. 다양한 경험이 밑거름이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박효정은 자신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고, 늘 활달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귀여움을 받는 박효정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캐스트 알바에 들어가자 내성적인 박서진은 돌변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섰고, 박효정은 조금 굳은 자세가 되었다.
박효정은 “사람 대하는 걸 잘하니까, 사회생활을 잘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딴판이었다. 전 뭘 해도 가족들 안에서 일을 했던 거고, 제대로 남이랑 일을 한 건 처음이었다. 나는 사회생활이 많이 부족하구나 싶었다”라며 자신을 인정했다.
이에 박서진은 “동생이 사회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긴장을 한 것 같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은지원은 “다른 점이다. 그건 아직 안 해 봐서 그런 거다. 적응하면 되는 거다”, 츄는 “맞다. 처음에는 누구나 (긴장한다)”라면서 박효정이 얼마든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집에서 말도 잘하고 목소리도 커서, 잘할 줄 알았는데 많이 쭈뼛쭈뼛대서 걱정이 됐다”라며 우애를 표했다.
지상렬은 54세 나이에 미혼으로 가족과 친구를 걱정시켰다. 결국 그들의 걱정 탓에 지상렬은 비뇨기과로 가서 남성 호르몬 수치와 정자 활동성 검사를 해야 했다.
지상렬은 “털이 많은 사람이 정력이 세다는 말이 있다. 나는 웃옷을 벗으면 지리산 반달곰이다”라며 자신을 자랑했다. 이미 정자 수로 유명한 김상혁은 덤덤하게 지상렬의 말에 공감했다. 이에 지상렬은 “저는 정자 수 2억5천만이라고 지금 뻐기는 거냐”라며 대뜸 윽박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정자 활동성과 남성 호르몬 수치를 앞선 건 김용명이었다. 그는 거의 20~30대 나이대를 자랑했다. 전문의는 “양이 약간 적었는데, 정자 수 카운트도 좋다. 정상 기준은 1cc에 2천만 마리에, 양은 2cc면 정상으로 본다. 운동성과 형태도 정상이다. 2세 계획에도 지장이 없다”라며 김용명을 환호케 했다.
그러나 정자 수 1등은 지상렬이었다. 전문의는 “양은 독보적으로 3.5cc로 전체 중의 1등이다”라면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해야 하는데 보고 놀랐다. 일단 수치가 1cc에 3억4천6백만 개”라고 말해 지상렬을 환호케 했다. 전문의는 “50년간 고이고이 간직하신 것 같다. 제가 보기엔 처음인 것 같다”라며 웃음 섞인 말로 지상렬을 칭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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